[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현장 점검을 통해 아동보호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익산시는 최근 지역에서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강화된 대응체계를 마련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초부터 아동학대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신고접수부터 현장조사와 아동보호 관리 업무를 수행해왔다.
여기에 더해 강화된 아동보호 관리 체계를 통해 신고접수단계부터 현장 대응까지 유관기관과 협업해 함께 대처하고, 특히 영아의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한 면밀한 조사와 사후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장 출동 시 적극적인 사례 판단으로 분리 조치를 실시하고 1년 이내 2회 이상 아동학대 의심 신고 시 즉각 분리, 학대 행위자 수사의뢰 등 피해 아동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강화하고 장기 결석, 건강검진 미실시 아동을 빅데이터로 모아 관리하는 ‘e-아동행복지원시스템’ 을 활용, 위기(의심)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주기적 점검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교육과 사례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전담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즉각분리제도 대응 전담직원을 지정해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학대 피해아동과 위기의심 아동의 조기 발견과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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