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이달 말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16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서난이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완산·덕진 경찰서장과 소방서장, 병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사회협의체 기관장 회의’를 가졌다.
전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사회협의체에는 △전북대학교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전라북도간호사회 △간호조무사협회전북도회 △전주시의사회 △전북대학교 △완산경찰서 △덕진경찰서 △완산소방서 △덕진소방서 △전주시설관리공단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역 의료기관과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예방접종을 위한 의료인력 지원 △접종센터 치안·교통관리 및 백신 수송 경호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 이송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시는 특히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각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백신 접종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공급계획에 따라 이달 말 시작된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병원의 의료진을 시작으로 1분기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자와 종사자,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당초 1분기로 예정됐던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 접종은 정부 방침에 따라 보류됐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시민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64세 성인, 4분기에는 미접종자와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이 이어진다.
11월 전까지 실시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화산체육관을 포함한 2곳의 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 등에서 이뤄진다.
김승수 시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접종대상자 및 백신 수급 관리부터 이상 반응 신속 대응, 콜센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빈틈없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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