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이천시의회는 16일 제218회 임시회 개회 첫날 김일중 의원(국민의힘)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표결 상정한 뒤 가결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과 위원 선임을 했다.
이번 윤리특별위원회는 이규화 조인희 서학원 홍헌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29일 김일중 의원의 징계요구서 발의에 따른 것으로 이천시의회 30년 역사상 최초의 의원징계를 위한 윤리특위다.
이들은 김 의원이 한 지역방송에 출연해 “거짓이 만연하고 진실이 왜곡되는 의회”라고 한 발언과 김 의원 SNS에 올린 게시물이 의회 비밀을 누설했다며 지난해 12월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의회 예산 계수조정 중 예산삭감 찬·반과 관련한 비밀을 SNS에 누설했음은 물론 언론에 한 발언은 시의회 명예훼손은 물론 의원 품위손상을 했다며 징계요구서를 발의했다.
이천시의회는 9명의 의원 중 6명이 더불어 민주당이며 이중 4명이 발의해 통과됐다. 윤리특위는 이를 심의해 김의원에게 경고, 공개사과, 출석정지, 제명할의 징계를 정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김일중 의원은 “앞서 언론에서 밝힌 것과 같이 시의회에 거짓이 난무하고 배울 것이 없음을 입증하고 있다”며 “같은 의원이 아니라 ‘나이 어린’이란 수식어로 자신의 발언을 무시하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어 이에 항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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