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도 익산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상수도 현대화를 위한 3개 사업과 시내 일원 6600여 가구에 대한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 사업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노후 상수도 정비,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총 715억 48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557억 3300만원이 투입되는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블록시스템 구축, 상습 적수발생지역과 반복 누수 지역의 노후 상수관(L=148㎞) 교체, 가압장 8곳 설치, 누수탐사, 구역고립 확인,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상수도 공급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현재 블록시설물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3월부터는 블록시스템 구축 공사가 시작된다.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사업은 150억 9200만원을 들여 자동수질 측정장치와 정밀여과장치, 수도관 세척, 소규모 유량수압감시시스템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스마트 미터를 총 3만 8600전을 설치해 실시간 검침이 이뤄지게 된다.
노후 상수관망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이뤄지는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7억 2300만원을 투입해 정밀조사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3월까지 환경부와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까지 현재 71.4%인 유수율을 8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유수율이 1% 증가할 경우, 연간 4억 5000만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국비 636억원을 확보해 시내 일원 6600여 가구에 대한 분류식 배수설비 사업을 2024년까지 추진한다.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사업은 가정의 화장실과 주방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별도의 전용 오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켜 처리하는 방식으로 건물주의 정화조 청소비 부담이 해소되고 업종 변경도 쉬워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병희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상수도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현대화 사업 추진과 더불어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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