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우려… 수기명부용 ‘개인안심번호’ 19일부터 사용

개인정보 유출 우려… 수기명부용 ‘개인안심번호’ 19일부터 사용

따로 적어두거나 외우면 앱 켜지 않고도 사용

기사승인 2021-02-19 11:39:44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시설이 전자출입명부를 쓰지만, 여전히 수기명부를 작성하는 사례가 있다. 정부는 수기 명부 사용시 휴대전화번호 유출을 막기 위해 ‘개인안심번호’를 도입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기명부 작성 시에 개인안심번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개인안심번호란, 수기명부에 휴대전화번호 대신 기입하는 고유한 번호다. 이 번호는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 총 6자리로 구성되며, 자동차 번호판과 유사하게 한 번 발급받으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개인안심번호는 QR체크인 화면에서 편리하게 확인이 가능하며 따로 적어두거나 외워두시면 앱을 켜지 않고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전자출입명부 대신 수기명부를 사용할 때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병원, 사업장, 체육시설, 가족 모임, 학원 등 생활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다가오는 봄에는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학교에 무사히 갈 수 있는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3차 유행의 재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은 완전히 없어질 수 없으나, 방역의 기본원칙에 따라 3밀 조건을 피하면 감염 확률을 최대한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 방역의 기본 원칙에 따라 감염 위험성이 높은 밀집·밀접·밀폐된 환경을 개선하고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사람 간의 거리두기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감염 위험을 낮춰달라”고 당부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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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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