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임계면發 코로나19 'n차 감염' 속초·강릉·동해까지 확산

정선 임계면發 코로나19 'n차 감염' 속초·강릉·동해까지 확산

기사승인 2021-02-23 09:19:28
지난 22일 강원 정선군 임계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임계면 주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정선군 제공)

[강원=쿠키뉴스] 강은혜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 임계면 교회발(發) 코로나19 'n차 감염'이 강원도 내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선에서 60대 주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정선 교회 관련 n차 감염자는 정선에서만 16명을 비롯해 인근 지역인 강릉 3명과 속초 4명, 동해 1명까지 총 2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최근 교회 예배 및 프로그램 참석 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정선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선 확진자 1명도 교인 간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민원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임계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2명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강릉 확진자 3명도 모두 정선 임계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속초 확진자 1명도 지난 12일 정선의 가족을 만난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해 확진자도 정선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제 44번 확진자가 지난 14일 임계면A교회를 방문, 16일부터 발열 등 이상 증상으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발현 2일 전인 지난 14일 상기 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보고 지인 3명과 해당 교회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보건당국은 최초 전파 매개는 아직까지 불분명해 인제 44번 확진자와 지역 내 감염원을 토대로 중앙수습본부에서 내려온 역학조사관과 함께 모든 개연성을 열어놓고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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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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