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진안군이 매년 봄철 저온피해와 여름 집중호우, 강력해지는 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재해 발생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에 나서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품목별로 보험가입시기가 다르며 현재는 사과·배·단감·떫은감 과수 4개로 품목 가입은 3월 5일까지 가능하다. 주요 작물 가입 시기는 고추 4월~5월, 인삼 4월~5월, 10월~11월 등이다.
23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2319농가, 1626㏊ 규모로 보험금은 559농가에 13억 원이 지급됐고 14개 품목에서 재해보험 가입에 따른 혜택을 받았다.
이는 2018년 480농가·522㏊, 2019년 1704농가·1450㏊와 비교하면 보험 가입 농가는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품목별 보험가입 건수는 고추가 2906건으로 가장 많고 △벼 2520건 △콩 1779건 △과수 1361건△인삼 1146건 △고구마 925건 △옥수수 696건 등이다.
보험료는 67개 품목에 대해서는 국가가 50%, 전북도가 15%, 진안군이 30%를 지원해 농가의 자부담은 5%에 그친다. 특히 벼는 지역농협에서 농가부담금을 지원해 농가부담금이 없다.
군 관계자는“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한 농가 가입률을 높여서 재해에 대한 농가들의 경영불안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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