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미세먼지 농도를 줄여 '청정 동해'를 만들기 위해 '2021년 환경오염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미세먼지 농도는 25㎍/m³로, 전년도에 비해 24.2%(33㎍/m³), 또 2015년에 비해서는 37.5%(40㎍/m³)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기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발전소 가동률이 감소하는 등 여타 원인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농도 줄이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미세먼지(PM10) 농도를 내년까지 지난 2015년 대비 20% 감소에 해당하는 32㎍/㎥으로 줄이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오는 2024년까지 지난 2016년 대비 20% 감소량에 해당하는 16㎍/m³로 각각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항만을 비롯해 대규모 사업장과 생활 공해를 관리하고 감시 시스템도 강화한다.
또 친환경 차량 보급과 함께 이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만 대기질 오염 개선사업 및 노후 하역설비 개선 등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동해항 중장기 개선 대책 이행 실적을 집중관리 하는 한편, 예방감시단을 구성해 동해항과 묵호항 주변의 환경 감시를 진행한다.
또 지난 2018년 강원도와 동해바이오화력발전·GS동해전력·쌍용양회공업㈜ 간 체결한 '미세먼지 사회공헌 협약 사항'에 대한 감축 이행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감독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해 미세먼지 없는 청정 동해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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