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및 김포·파주시 등과 함께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국민연금공단이 난색을 표하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의 정당성을 전방위에 알리고 서명부를 도에 제출하는 등 국민연금공단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고양시청 홈페이지 시민소통란의 온라인 서명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일산대교는 한강 27개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는 다리로, 통행료 또한 주요 민자도로에 비해 6배나 높은 ㎞당 660원이다.
고양시는 “높은 통행료의 원인은 인수 당시 책정된 고금리로, 후순위 차입금 경우 20%라는 높은 이자율이 책정됐다”며 “국민연금공단이 해마다 징수해가는 이자는 165억 원에 달하는 걸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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