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코로나19 백신, 안심하고 맞으세요”

김승수 전주시장, “코로나19 백신, 안심하고 맞으세요”

백신 접종 앞서 실시간 비대면 브리핑 “백신 접종 절차와 일정” 설명
26일부터 고위험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만 4000여명 1차 접종

기사승인 2021-02-25 10:54:29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승수 시장은 2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26일 오전 10시부터 전주시 보건소 의사와 간호사, 직원들로 꾸려진 방문접종팀이 고위험시설인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숙련된 의료진이 안전하고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예방접종 후에는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소방서 및 의료기관과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 접종은 올 11월까지 18세 이상 전 시민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접종 시기가 되면 전주시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 백신 접종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우선 26일부터 다음 달까지 총 1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대상은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이다.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 23개소, 671명(입소자 178명, 종사자 493명)을 대상으로 한 방문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된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중 96.8%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예진의사와 간호사, 행정인력 3명으로 꾸려진 총 26개 방문접종팀은 이들 시설에 직접 방문해 충분한 사전 예진과 금기사항 안내를 거쳐 입원자, 의료인, 종사자 순으로 접종하게 된다. 

따로 백신을 공급받는 요양병원의 경우 다음 달 초부터 자체 접종을 한다. 전체 대상자 중 97.9%가 백신 접종에 동의해 총 35개소, 4085명(입원환자 583명, 종사자 3502명)이 백신을 접종한다. 

고위험 의료기관(병원급) 보건의료인 8345명도 다음 달 초 접종을 받는다. 또 119 구급대원과 방역, 역학조사, 검사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370여명은 다음 달 2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백신을 맞는다. 전북대학교병원 직원 중 코로나19 환자 치료 종사자인 190명도 다음 달 말까지 접종을 완료한다.

1차 접종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화이자 백신)를 제외하고,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1차 접종이 끝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에 따라 8주 뒤인 5월 중 2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 전주시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 차례로 공급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사회협의체 기관장 회의를 열어 차질 없는 사전 준비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3일에는 평화보건지소에서 신속·정확한 대응을 위한 사전 모의훈련도 이뤄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접종대상자 및 백신 수급 관리, 시설 점검, 예방접종 홍보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고, 모의훈련과 반복점검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면서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자 필수적인 수단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시장의 비대면 브리핑은 ‘전주시 LIVE’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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