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출산율 전국 최상위권 기록...정책 효과 ‘톡톡’

임실군, 출산율 전국 최상위권 기록...정책 효과 ‘톡톡’

합계 출산율 전국 시⋅군⋅구 2위, 전북 1위 기록

기사승인 2021-02-25 14:26:48
임실군청 전경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임실군이 합계 출산율 전국 시⋅군⋅구 2위, 전북 1위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 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임실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77명으로, 전국 평균치 0.84명의 2배 이상을 상회하고 도내 평균 0.91명보다 0.86명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실제 임실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5명 많은 170명으로 12.5% 증가했다. 

임실지역 출산율이 증가한 데는 교육과 귀농귀촌, 다문화, 군부대 특수시책, 일자리 등 실효성있는 분야별 핵심정책과 군의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민선 6기인 지난 2018년 지역 중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봉황인재학당도 큰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황인재학당은 자녀 교육문제로 도시로 이주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실력을 키울 수 있어 성공적인 교육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35사단과 제6탄약창 부대가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군부대 지원 특수시책과 전입 장려금 지급 등 차별화된 정책이 출산율 증가에 힘을 보탰다, 

다문화 가정에 특화된 정책도 큰 역할을 했다.

군은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활발한 운영을 통한 부부·부모·가족 교육 강화, 친정방문, 친정부모 초청 지원, 아이돌봄 지원 등 맞춤형 정책 추진에 공을 들였다. 
   
이에 힘입어 2017년 825명이었던 다문화 가족 인구는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891명으로 늘어났다.

저출산 문제에 해결을 위한 출산장려 지원정책도 눈길을 끌었다. 

군은 출산장려정책으로 첫째아와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 이상 800만원을 지원하고, 출산축하용품, 산후조리비 5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기저귀 구입비, 임산부 교통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후건강관리비 등 20여개 사업도 펼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인구절벽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가운데 임실이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데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해 양육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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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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