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정읍시가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및 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사전에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782명)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했고, 그 결과 97.3%(761명)가 접종에 동의했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통업체를 통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백신 접종은 2회(1차 2월 26일~3월 31일, 2차 4월 23일~5월 31일)에 걸쳐 진행된다.
자체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등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는다.
자체 접종이 어려운 시설은 관할 보건소가 방문해 접종을 실시하며, 연지동 정읍체육관에 코로나19 임시 예방접종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 mRNA(핵산)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센터(정읍체육관)는 1일 접종 횟수 600명(의사 1인당 1일 150명)을 기준으로 대기 구역, 접종 구역, 관찰구역 등을 배치해 안전하게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읍시는 원활하고 안정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운영, 총괄 추진단장인 부시장을 필두로 실무추진반 7개팀(백신수급팀, 시행총괄팀, 접종센터관리팀, 접종기관운영팀, 대상자관리팀, 이상반응관리팀, 본청지원팀)이 투입된다.
백신접종 이상 반응 발생에 대비한 민간 자문위원과 백신 접종 관련 자문, 현장 지원을 위한 지역협의체(정읍아산병원, 의사회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잘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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