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영입'한 강릉아산병원, 다음 달부터 본격 진료 강화

'명의 영입'한 강릉아산병원, 다음 달부터 본격 진료 강화

뇌혈관질환 권위자 권병덕 교수·소아심장병 명의 김영휘 교수 등 합류
추후 국내 저명 의료진 추가 영입 계획

기사승인 2021-02-26 12:43:06
강릉아산병원 전경.(사진=강릉아산병원 제공)

[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제4기 상급종합병원에 새롭게 진입한 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이 명의로 소문난 서울아산병원 출신 의료진을 영입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 강화에 들어간다.

26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영입한 의료진은 뇌혈관 질환 중 미세수술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신경외과 권병덕 교수와 선천성 소아심장병 분야 명의로 꼽히는 김영휘 교수 등 13명이다.

강릉아산병원 권병덕 교수.(사진=강릉아산병원 제공)

권병덕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감마나이프 시술'을 도입한 장본인으로, 머리를 절개하지 않는 '무혈 뇌수술'로 저명한 의사다.

특히 지난 1990년 당시 미국에서도 몇 차례 이뤄지지 않았던 체외순환법을 이용한 뇌동맥류 수술을 성공시켰으며, 27년간 뇌동맥류 환자 1만여명을 수술해 국내 뇌동맥류 치료에서는 선도자로 불린다.

권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한림대성심병원 조교수, 미국 보스턴 MGH(하버드 대학 병원 부속) Research Fellow, 미시건 대학병원 교환 교수, 서울아산병원 교수, 경희대병원 임상교수 등을 역임했다. 

강릉아산병원 김영휘 교수.(사진=강릉아산병원 제공)

또 김영휘 교수는 소아심장협진팀의 국내 최연소 소아심장이식술 성공과 서울아산병원 최초의 확장성심근증 환아 소아심장이식 수술 성공 등 무수한 '최초' 기록을 남긴 명의다.

김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전임의를 거쳐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심장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실력을 인정받아 대한소아심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은 "권 교수와 김 교수 등 새로 영입한 탄탄한 의료진을 통해 진료를 강화하겠다"며 "향후에도 추가로 국내 저명 의료진을 추가 영입해 상급종합병원에 걸맞은 중증질환 치료 전문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지난해 12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증가하는 진료 의뢰 등에 따라 진료협력센터를 확장 개소했으며, 추후 로봇수술기 도입과 최신형 MRI 및 방사선 치료 장비 추가 도입, 병실 환경 개선 공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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