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26일 정신재활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전주시보건소 의사와 간호사, 직원들로 구성된 방문접종팀은 이날 중노송동의 마음건강회복홈 등 재활시설 3개소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코로나19 백신 방문 접종에 나섰다.
방문접종팀은 예방접종에 대한 금기사항을 안내하고 충분한 사전 예진을 거쳐 최대한 안정적인 상태에서 백신 주사를 놓았다.
아나필락시스(심각한 알레르기) 등 백신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해 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EMS(응급의료서비스) 구급차를 배치, 이상반응 발생 시 전북대학교병원과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전주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갖춘 가운데 무사히 첫 접종을 마쳤다.
시는 오는 3월 10일까지 8일간 26개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의 851명(입소자 177명, 종사자 674명)을 대상으로 1차 방문접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 입원자와 종사자 4000여 명은 오는 3월 10일까지 자체접종을 진행한다.
고위험 의료기관(병원급) 보건의료인 8345명의 경우 3월 8일부터 3월 말까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전북대학교병원 직원 중 코로나19 환자 치료 종사자 190명도 3월 말까지 자체접종을 완료한다.
119 구급대원과 방역, 역학조사, 검사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370여명은 다음 달 22일부터 3월 말까지 화산체육관 등 접종센터 또는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게 된다.
시는 3월 말까지 총 1만4000여명에게 1차 접종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제외하고(화이자 백신)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2차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에 따라 8주 뒤에 시작될 예정이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시민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64세 성인, 4분기에는 미접종자와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한다. 11월까지 18세 이상 54만8000명에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다.
2차례에 걸쳐 접종을 모두 마친 시민은 정부24(www.gov.kr)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집단면역 형성 등 일상을 회복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접종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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