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3일 옥정호 순환도로변 운암교 인근 기존화단의 재정비를 통해 사계절 오색꽃향기를 즐길 수 있는 쌈지화단을 조성해 옥정호의 봄철 단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옥정호에는 6500여만원을 들여 수국과 금낭화, 구절초 등의 관목류와 초화류를 식재하고 화단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쌈지화단은 옥정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려한 경관의 옥정호와 운암대교를 감상할 수 있는 쉼터로 재탄생한다.
또한 옥정호 순환도로변 15km구간에 걸쳐 식재된 6000여본의 덩굴장미에 시비사업을 추진, 올 여름 더욱 풍성한 장미를 볼 수 있도록 300여 본의 덩굴장미를 옥정호 수변을 따라 추가로 식재할 계획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옥정호 순환도로변 왕벚나무 가로수길의 쾌적한 가로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유지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015년 전북도 폐천부지였던 붕어섬 부지 2만2500여평을 매입해 사계절 꽃동산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
붕어섬을 찾는 이들을 위한 방문자 센터가 지어졌고 소나무와 구절초, 송엽국, 철쭉, 수국 등을 심어 꽃동산 조경에 공을 들였다.
올 가을이면 우리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와 4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짚라인이 만들어져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과 옥정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길 닿는 곳곳에 매력있는 경관을 조성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옥정호 경관을 보기 위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구름처럼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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