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3일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주시를 백신접종 시범지역으로 선정해주기를 정부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강원 원주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상반기 중 전 시민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다양한 계층의 임상결과를 빠르게 확보한다면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임상적 전략 수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주시는 기존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인구 규모도 적정하기 때문에 집단면역 형성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적합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 시장은 “1년이 넘는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일반 시민들도 너무나 지쳐있다”면서 “외국사례를 볼 때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크지 않은 만큼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터널에서 벗어나 어려운 지역경제도 살리고 시민들에게도 자유를 드리고 싶은 심정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원주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지난달 26일부터 개시해, 3월5일까지 만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및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노인․장애인 이용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우선 접종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하반기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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