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간현관광지 케이블카 '가시화'…12월 준공

원주 간현관광지 케이블카 '가시화'…12월 준공

기사승인 2021-03-03 15:16:22
원창묵 원주시장이 3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의 마지막 공정인 케이블카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된다.

이는 원주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케이블카 자재는 오는 4월 납품될 예정이며, 12월까지 준공 후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사 제품으로 알려졌다. 초속 5m의 속도로 시간당 1500명을 수송할 수 있으며, 972m 구간에 10인승 캐빈 22대가 자동순환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하부탑승장에서 출렁다리까지 운행시간은 편도 5분, 왕복 10분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월 공사에 들어간 유리다리(보행현수교), 전망대, 잔도, 데크산책로 조성공사도 오는 10~11월이면 모두 준공될 예정이다. 소금산 능선에 조성 중인 하늘정원도 지난 해 숲가꾸기를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소금산의 자연 암벽에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야간경관, 음악분수 등은 오는 5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범퍼보트를 비롯한 물놀이시설, 글램핑장 및 기타 편의시설도 상반기 중 함께 준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주간은 물론 야간 시간대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체류 특화형 콘텐츠 개발로 초점이 맞춰졌다.

이밖에도 케이블카 탑승장이 들어설 통합건축물에는 지난 달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친환경 첨단 그린스마트센터와 내수면 생태체험관, 로컬푸드직매장, 옻・한지전시판매장 등 다양한 시설로 통합 조성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연말까지 사업이 모두 완료되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일부 시설은 이르면 10월부터 관람이 가능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케이블카 설치가 완료되면 관광지의 수려한 풍광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