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3일 제1회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해 전국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 여권’ 2만부를 추가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21개 공원을 대상으로 여권 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4만 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600명이 완주했다.
올해부터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협력해 한라산을 포함한 전국 22곳의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탐방객들이 공원별 탐방지원센터, 탐방안내소, 생태탐방원, 체험학습관 등 109개 시설을 방문하면, 해당 기관에서 ‘국립공원 여권’에 인증 도장을 찍어준다.
국립공원의 역사·문화 등을 함께 찾아보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도장은 각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물·문화재·경관 등으로 새겨졌다.
지리산은 반달곰, 한라산은 백록담, 경주는 석가탑과 다보탑, 태백산은 천제단, 변산반도는 채석강, 다도해해상은 바다와 상괭이를 도장에 표현했다.
도장을 찍고 인증을 받으면, 인증 도장 10개 이상부터 메달, 패치, 인증서로 구성된 기념품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 10곳, 22곳 방문 인증 시 각각 기념품이 제공된다.
기념품 신청은 가까운 탐방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공단은 국립공원 인근 275개의 지역상점과 협약해 여권 소지자에게 품목별 5~1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김종희 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올해는 한라산을 포함한 22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여권 여행이 운영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이 국립공원을 통해 편안하고 재밌게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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