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장신상 횡성군수는 9일 “이모빌리티 복합단지를 장기적으로 소규모 신도시로 개발해 남촌지역개발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이날 강원 횡성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횡성군은 명실상부한 이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큰 기회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모빌리티 복합단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사업비 1200억 원을 들여 횡성읍 묵계리 군부대 이전 부지 일원에 약 65만4000㎡(20만평)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먼저 1단계 사업으로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는 2022년 건립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준비 중에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 이모빌리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기본구상계획을 수립했고, 향후 주민 소득 증진 사업 및 일자리 창출로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모빌리티 복합단지가 위치할 묵계리 마을을 포함한 남촌 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지역개발사업이 저조한 지역으로 알려지며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이 끊임없이 요구돼왔다.
군은 우천일반산업단지를 이모빌리티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조곡리 일원에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이 강원형 상생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단계 사업으로는 ‘이모빌리티 테마파크’ 조성을 내세웠다.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카트레이싱 체험장, 이모빌리티 전시장, 어린이 안전 체험장, 휴양숙박시설, 피크닉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민자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그간 남촌 지역주민 간담회와 군민 대상으로 진행한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해 말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하며 보다 많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올해는 사업별 타당성 검토과정을 중점적으로 진행 한 후 지구단위계획수립용역을 착수하게 된다.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장 군수는 “관련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공공시설, 주거 및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용지 등 기반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지역개발을 앞당기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지역성장 동력의 큰 축이 될 이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공감을 바탕으로 미래 횡성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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