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한왕기 평창군수는 10일 진부면 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과 관련해 “이번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감염 사태에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한 군수는 이날 강원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갖고 “주민들께서는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혼잡한 다중이용시설 사용 등은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진부면에서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공무원 3명(평창군보건의료원 직원 1명, 진부면사무소 직원 1명, 진부도서관 직원 1명)도 포함됐다.
7일 강릉 169번 확진자와 접촉한 진부면 주민 4명이, 8일 이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 1명과 세종 241번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9일엔 강동구 977번 및 세종시 확진자와 접촉한 진부면 주민 11명이 확진됐고, 이중 지역 어린이집 원생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진부면 주민 982명을 검사한 결과, 26명이 확진됐다.
의심 확진자 2명에 대해선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진부면 공공시설, 5개 학교, 어린이집 등을 잠정폐쇄하고 방역소독에 들어갔다.
동시에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진부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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