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의 도시 공간구조가 오는 2035년에 ‘1중심-3부심-3지역중심’으로 도시기능과 교통체계, 녹지네트워크를 고려한 구조로 재편된다.
완주군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35년 완주군기본계획(안)’이 최근 최종 보고돼 오는 4월부터 공청회와 공고, 군의회 의견청취 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기본계획(안)에는 오는 2035년 완주군의 공간구조를 삼례와 봉동, 용진을 하나로 묶어 ‘1중심’으로 하고, 이서와 소양·고산 등을 ‘3부심’, 구이와 상관·운주 등을 ‘3지역중심’으로 각각 설정했다.
또한 1중심은 중심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3부심은 특화거점 기능을, 3지역중심은 균형발전 기능을 각각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이같은 2035년 공간구조는 지난 2015년 세운 1중심(삼례, 봉동, 용진)과 2부심(이서, 고산), 3지역중심(소양, 상관, 구이)의 ‘2025년 장기종합발전계획’과 비교해 1중심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양면은 종전의 3지역중심에서 2035년에는 2부심으로 바뀌고, 균형발전 기능을 강화할 3부심에 운주면이 추가됐다.
군은 또 2035년의 생활권으로 1대(大)-3중(中)-13소(小) 생활권으로 설정, 권역별 특화발전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대 생활권은 완주군 행정구역 전체로 설정했고, 중생활권은 중앙과 북부, 남부 등으로, 13대 소생활권은 13개 읍⋅면으로 설정됐다.
군 관계자는 “완주군 공간구조 변화 추이를 보면 삼례읍과 봉동읍 중심의 공간구조는 유지되고, 용진읍과 이서면의 특성화에 따라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 공간구조 장기계획인 ‘2035년 완주군기본계획(안)’은 군 의회 의견청취와 전북도 등 관계기관 심의를 거쳐 올 연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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