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의 시내버스 정기권이 오는 5월부터 편의점에서도 판매된다.
전주시와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이사장 김진태), GS리테일(사장 조윤성), 캐시비(대표이사 이근재)는 10일 시내버스 정기권 판매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주민센터와 관광안내소 등 21개소에서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만 판매·충전이 가능했던 정기권을 5월부터는 전주·완주지역 GS편의점 190여개소에서 상시 판매한다.
GS리테일은 GS편의점을 방문하면 언제나 시내버스 정기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는 카드 발행 관련 제반 사항을, 캐시비는 카드의 제조 및 공급, 카드의 운영 서비스를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와 시내버스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학생과 직장인 등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했다. 정기권은 △1일권 5000원 △2일권 9000원 △30일권 4만원 등 3종으로 구성돼 정해진 기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정책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내버스 정기권 판매처 확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