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횡성군이 기존 송전선로 건설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의 고충을 근거로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군은 기존 건설된 765kv 송전탑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직·간접으로 받은 피해 보상이 먼저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횡성군(군수 장신상)과 한국전력공사 동해안~신가평 특별대책본부(본부장 최규택)가 10일 횡성군청 군수집무실에서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관련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한국전력공사 인사발령에 따라 새로 선임된 동해안~신가평 특별대책본부장 외 실무진 인사를 위해 한전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횡성군에선 장신상 횡성군수와 이달환 자치행정과장, 신동섭 기업경제과장이, 한전 측에선 최규택 특별대책본부장, 백남길 동서개통 건설실장, 손형수 동서개통 건설실 송전2부장 등이 참석했다.
군은 이번 500kV 송전선로 건설 사업으로 인해 예상되는 지역 주민의 고충을 알기에 본 사업을 찬성할 수 없다는 내용의 주민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횡성군민의 권리 보호를 위해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을 투명하게 전개해 온 군민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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