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80년 만에 운행이 중단된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옛 원주역~반곡역 9.3km 구간 테마별 명품숲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1구간(옛 원주역~봉산동 성당) 활력의 숲, 2구간(봉산동 성당~유교역) 일상의 숲, 3구간(유교역~반곡역) 힐링의 숲으로 구성된다.
원주시는 왕벚나무, 메타세콰이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목 식재는 물론 산책로(걷기길)와 자전거도로 등을 만들어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폐선부지 지역 주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정지뜰 호수공원사업 및 학성동·중앙동·봉산동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8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폐선부지를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국가철도공단에서 열린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에 김광수 부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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