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이 무료운행을 마치고, 15일부터 5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전주시는 마을버스 바로온과 시내버스와 환승 시스템이 구축해 오는 15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500원의 요금을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을버스 바로온은 지난해 11월부터 운행, 시내버스 환승시스템 문제로 그간 무료로 운행했다.

바로온은 500원으로 이동 가능하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시내버스로 최대 2회까지 환승할 수 있다.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탈 경우 시내버스 요금(1250원)과 차액인 750원(성인 기준)만 내면 된다. 환승시간은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하차태그 후 40분 이내이며,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환승 시에는 하차태그 후 90분까지다.

운행지역은 △조촌·여의 △혁신·만성 △금암·인후 △평화 △동서학 △우아 등 6개 방면에 18개 노선으로, 총 14대가 운행된다. 

전주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한 지 4개월 여 만에 이용객은 7만3000여명, 평일에는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환승시스템 구축으로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시내버스로 환승을 이용해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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