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 운주농촌유학센터가 도시민 학생들을 상대로 인기몰이 중이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운주농촌유학센터는 농촌유학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생활하는 기숙하 형태의 교육장으로 도시아이들이 6개월 이상 운주초등학교와 운주중학교를 다니며 마을주민, 자연과 어울려 자연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완주군은 지난해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운주농촌유학센터를 개소했고, 개소 당시 2명이던 유학생은 4개월 만에 5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입소생 유치를 위한 캠프와 설명회가 취소됐는데도 도시민 학생들의 유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운주농촌유학센터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교육기관에서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곡성군이, 지난 11일에는 전남도교육청에서 센터 건립배경과 운영방법을 배우기 위해 완주군을 찾았다.
완주군은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사업 제안을 시작으로 2019년 지자체 최초로 국비 4억원과 도비 1억2천만원을 확보해 센터를 건립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민선 7기 5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 아이들을 위한 돌봄과 교육을 위해 지원을 크게 늘렸다”며 “운주농촌유학센터가 농촌교육을 살리는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입소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운주농촌유학센터(063-263-4477) 및 홈페이지(http://unjuro.co.kr)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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