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무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 무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1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지역 내 어르신과 아들, 며느리 등 가족 3명, 마을주민 1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가족은 지난 11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있어 지난 17일과 18일 무주군보건의료원을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전북대학교병원과 남원의료원 격리시설에 입원 조치됐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은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는 자녀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무주 본가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현재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다.황 군수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진자 가족이 거주하는 마을에 대한 차량통제와 외부인사들의 방문을 철저히 차단하고,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밀접접촉자와 접촉 의심자 47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 이들이 거주하는 마을에도 임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주민들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마을주민 1명(6번 확진자)이 추가 확진됐고, 89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이중 26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무주군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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