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안 26일 발표… “400명대 유지되면 개편안 전환 어려울 듯”

거리두기 조정안 26일 발표… “400명대 유지되면 개편안 전환 어려울 듯”

기사승인 2021-03-22 12:39:56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26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에 거리두기 1.5단계를 28일까지 적용하고 있어 29일부터 새로운 단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코로나19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번 주 금요일(26일) 발표한다는 일정을 염두에 두고 논의에 착수하고 있다. 주초에 빨리 결정하기에는 상황 판단이 어려울 수 있어 금요일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해 손 반장은 “개편안을 적용시키기 불안한 상황이라는 것이 주된 고려사항”이라며 “현재와 같이 전국적으로 4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 계속되면 개편안을 전환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내용을 가다듬어 가면서 안정화되는 추이를 보며 개편안을 확정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지난 15일부터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300명대의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검사량 확대, 다중이용시설 점검 강화, 집단감염 발생지 선제 검사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추가 대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적극적인 선제검사로 환자 수 증가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번 주 상황을 보면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에 격리해 추가 전파 차단, 감염자 수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상태는 정체상태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정체상태라 할지라도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 수도권은 유지된다 하더라도 전체확진자 수는 증가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8주간 지속적으로 정체 상태로 증가세 부분인지 현재 판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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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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