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계명대 미얀마 유학생 지원 이어져

“힘내세요”…계명대 미얀마 유학생 지원 이어져

한국-미얀마 교류협회, 간담회 갖고 격려 물품 전달
계명대는 1인당 매월 30만 원씩 6개월간 지원키로 

기사승인 2021-03-23 10:45:24
한국-미얀마 교류협회가 계명대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해 격려물품을 전달했다. 계명대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군사 쿠테타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명대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미얀마 교류협회는 지난 22일 계명대 미얀마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계명대 성서캠퍼스 인터네셔널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앵규 한국-미얀마 교류협회장과 하영석 계명대 경영부총장, 미얀마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

한국-미얀마 교류협회는 계명대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해 에어프라이기 19개(1인당 1개), KF94 마스크 1900장(1인당 100장), 컵라면 570개(1인당 30개), 즉석밥 570개(1인당 30개), 다과류 19세트, 샴푸·린스 19세트 등을 전달했다.

이앵규 협회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학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기 바란다”며 “미얀마의 안정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미얀마 유학생인 에이먈뜨진(영어영문학전공 4)씨는 “한국에서 여러분들의 도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미얀마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미얀마 교류협회는 2015년 창설된 민간친선교류단체로 한국과 미얀마의 상호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계명대 김선정 국제처장을 비롯한 국제처 관계자들이 미얀마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계명대는 미얀마 유학생 18명 중 국내에 거주하며, 정부 장학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11명의 학생에게 1인당 매월 30만 원씩 6개월간 180만 원, 총 198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2학기에도 쿠테타로 상황이 지속되면 총장 특별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미얀마 유학생들은 최근 군사 쿠테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족들과 연락이 끊겨 생사 여부를 걱정하는 한편, 현지 은행의 외화 송금 제한으로 학업을 지속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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