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버림받은 지역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김태호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정선군 사북 뿌리공원에서 열린 3·3 주민운동의 날 및 제26주년 기념식에서 “강원랜드 카지노를 비롯해 폐광지역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25년 만료 예정이었던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시효가 2045년으로 조기개정된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태호 위원장은 “제대로 된 육성산업 없이 온갖 불명예 속에서도 폐광지역 주민들의 굳은 믿음과 강한 열정이 있었기에 승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발전된 폐광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먼저 강원랜드 카지노에만 적용된 규제를 완화할 것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국민들을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게임장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중독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폐광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면서 “주거, 의료, 복지 등 폐광지역의 미래 설계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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