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지난 23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해태제과 천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공장 핵심 설비에는 문제가 없어 제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해태제과는 전날 발생한 화재 사건에 대해 “소방당국의 조기 진화 노력으로 인명피해가 없고 공장 핵심 설비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껌, 초콜릿 등 비축물량으로 제품 공급은 차질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물류창고, 사무동 등 부대시설이 전소돼 일정 기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 재가동에는 한 달 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 화재는 전날 오후 8시쯤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는 소방차 등 장비 33대와 14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거세지면서 8시4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야간작업을 하던 직원 66명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초코렛 등 과자 원료로 옮겨붙으면서 연면적 2만8000㎡의 4층짜리 공장 건물 가운데 4600㎡가 불에 탔다.
이날 불은 건물 밖에 있던 플라스틱 자재에서 시작된 뒤 공장 창고로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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