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동물원과 팔복예술공장 철길, 전주 항공대대 등 10곳이 봄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전주꽃나들이 여행지’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언택트 꽃나들이 여행지 ‘봄날愛(애) 전주봄꽃여행지 10선’으로 △전주동물원 △팔복예술공장 철길 △전주수목원 △전주 양묘장 △완산공원 △전주한옥마을 △전주 항공대대 △아중호수 △전북대학교 △전주 추천대교& 팔복동 벚꽃길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의 봄은 3월 첫 꽃망울을 터뜨리는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의 청매화 개화를 시작으로 오목대의 개나리가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한옥마을에서 가까운 완산공원 꽃동산에는 철쭉과 겹벚꽃나무,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전북대학교 상대·농대 벚꽃길은 4월이면 전주시민들과 재학생들이 즐겨차즌 벚꽃 산책길이자 청춘남녀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도도동 항공대대 인근은 전주봄꽃여행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지난해 가을 코스모스가 만개했던 곳으로 올해는 유채꽃이 식재돼 색다른 풍광을 자아낸다.
추천대교를 시작으로 추천로, 한내로를 따라 좌우로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팔복동 벚꽃길도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요즘 벚꽃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중호수 벚꽃길과 도심 곳곳에 피어나는 화사한 봄꽃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봄날의 낭만과 여유를 선사한다.
시는 오는 4월에는 관광거점도시추진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비짓전주(www.youtube.com/visitjeonju)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isitjeonju official))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주꽃구경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명희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활동이 어려워진 요즘,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봄꽃과 함께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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