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시민 복지 증진에 '두팔' 걷고 나섰다

원주시, 시민 복지 증진에 '두팔' 걷고 나섰다

시민안전보험 운영
보육 교직원·영유아 부모 대상 안전교육 및 부모교육 신규 추진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 구축 "건강한 노후 보장"

기사승인 2021-03-25 10:39:44
원창묵 원주시장.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가 시민 복지 증진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먼저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시민안전보험’은 원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각종 자연재해, 재난, 사고, 강도피해 등으로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최대 10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화상수술비에 대한 보장도 받을 수 있다. 

타 보험사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 시민안전보험 통합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육아 정책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현장에서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으로 영유아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험을 예방하고, 어린이 안전 확보를 통해 건강한 안심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아울러 영유아 자녀와 부모 등 가정의 안정된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부모교육도 마련된다.

원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 교직원과 영유아 부모에 대한 안전교육 및 부모교육을 신규 추진하는 등 운영 활성화에 나선다. 안전교육은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담당자로 지정된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부모교육 ‘집에서도 놀(면서) 자(란다)’를 비롯해 포괄적 양육정보 안내, 가정 내 놀이 환경 점검, 부모 양육태도 점검, 자녀권리존중, 아동학대 예방, 영유아 발달 이해, 양육 스트레스 관리 및 클로버 부모교육 등 8개 과정의 공통부모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통합돌봄 모델 구축도 이어감으로써 건강한 노후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원주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누리며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의료, 요양 등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사업이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해 강원도 선도사업 공모 선정으로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의 복지·의료 기관과 연계한 돌봄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노인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돌봄 플랫폼으로 노인맞춤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 4개소(가톨릭, 명륜, 원주, 밥상공동체)를 커뮤니티케어센터로 지정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연 마을관리소 3곳(태장동, 문막읍, 명륜동)의 운영을 통해 주민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사회서비스원의 종합재가센터를 유치해 올 상반기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봉산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어르신 쉐어하우스와 생명모심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설치해 주거 제공 및 지역주민 건강관리와 여가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재가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안전 바 설치,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화장실 개조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식사 준비가 힘든 분들에게는 반찬지원 서비스(주 1회, 3~4일분)를, 병원진료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국민건강보험 방문진료 수가 사업과 연계해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왕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집 안에 IOT, AI 기기(인형, 로봇, 센서) 등을 설치하는 스마트 안심생활지원 서비스로 실시간 움직임과 생활환경 등을 측정해 집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통합돌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박필여 원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지역사회 육아지원사업의 거점으로서 보육교직원과 영유아 보호자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육아지원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하겠다"면서 "안전한 노후가 보장되고 편안하고 행복한 원주, 이웃과 함께하는 원주를 만들기 위해 통합돌봄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원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효과적인 안전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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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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