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네이버 등에 따르면 네이버 측은 카페, 블로그, 뉴스 등 주요 서비스 장애에 대한 조사 결과 해킹의 일종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정황을 확인했다.
디도스 공격은 악성코드를 삽입한 좀비 PC를 활용해 대규모 동시 접속요청을 일으키고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이다.
앞서 24일 오후 5시쯤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네이버 카페·블로그·뉴스 등에서 서비스 접속이 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터넷이 잘 연결돼 있는 상태에서도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라는 안내 문구가 뜨며 홈페이지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디도스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과 함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네이버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25일 오후 한때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하드웨어 장애로 발생한 일시적인 오류고 바로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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