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
◆농작물 돌발해충 선제적 방제 준비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농작물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매미나방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월동난(卵)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15~24일 실시한 돌발해충 월동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갈색날개매미충, 매미나방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4월중 유관기관과 ‘농작물 병해충 방제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돌발해충의 발생 밀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4~5월 부화시기에 맞춰 집중방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대거 발생한 매미나방이 올해도 많이 발생함으로써 농경지 및 산림지역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림관련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여성 농업인 힐링프로그램 '인기'
최근 영월군 여성농업인 힐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일 북면 하늘샘 마을과 무릉도원면 운학1리를 시작으로 현재 관내 9개 마을(단체) 120명이 한지공예, 도자기공예, 퀼트공예, 요가, 필라테스, 라인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매회 참석률이 100%에 가까울 만큼 여성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프로그램은 2~10개월 총 337회, 520시간에 걸쳐 운영된다.
마을(단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장소 소독, 교육생 마스크 착용, 교육장 내 음식물 미 섭취 및 참석자 발열체크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고 있다.
◆음식물 폐기물 RFID 종량기 확대 도입
영월군이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 억제 및 감량과 자원화를 위해 영월읍 내 공동주택에 RFID 종량기를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RFID방식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는 세대별 RFID인식 태그카드로 종량기를 인식한 후 기계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의 무게를 계량하고 세대별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군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영월읍 내에 8대의 RFID기반 음식물 폐기물 종량기를 도입해 시범운영했다.
시범운영 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자부담원칙을 확립하고, 도시미관 개선 및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주민 불편 및 민원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사업효과를 거둬, RFID 기반 종량기를 확대 설치·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사업비 5500만원을 투입해 현행 칩 수거 방식으로 배출하고 있는 영월읍 100세대 미만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RFID 기반 종량기를 2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설치를 희망하는 마을 또는 공동주택은 31일까지 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환경위생과 생활환경팀 또는 영월읍사무소 환경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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