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전주한옥마을 향교길이 화사한 꽃길로 새 단장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이달 31일까지 한옥마을 내 은행로와 전주향교를 잇는 향교길 460m 구간을 ‘숲속의 길’ 가로변으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스러운 골목길 정취와 함께 자연의 향기를 선사할 숲속의 길 조성에는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가로변 화단 23개소 조성하고 그늘용 교목 40그루와 야생화 1500본을 식재, 참빗살나무와 계수나무, 화살나무, 만병초, 목단, 작약 등을 심기로 했다.
또한 시는 청사초롱 가로등을 24곳에 설치하고, 석등과 전통소품을 활용한 쉼터 공간도 조성해 전통미가 가미된 걷고 싶은 길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기존 한옥마을 중심부 공예품전시관 노외주차장 부지를 오목대 전통정원으로 구축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승광재 옆 공간에 골목정원을 조성했다.
허갑수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향교길 가로변 정원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4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있는 전주향교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즈넉한 정취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한옥마을이 가장 한국적인 관광거점도시 전주여행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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