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잇따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전 시민 대상 전수검사까지 진행한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확산세를 잠재우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하향했다.
28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민 전수검사 첫날인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인구 대비 30%가 넘는 시민 2만4880명이 검사를 완료했고, 해당 검사를 통해 18일 7명, 19일 4명, 20일 9명, 21일 6명, 22일 2명, 23일 3명, 24일 3명 등 총 34명의 무증상자를 찾아냈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5명 이하로 유지 중이고 대부분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지역 내 n차 감염 위험이 낮아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향 조정된 1.5단계 거리두기는 오는 29일 0시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이에 따라 밤 10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제한됐던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은 제한이 해제된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유지되며, 식당과 카페에 대해서는 2인 이상이 커피나 음료류, 디저트류만 주문했을 경우 매장 내 체류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도록 권고한다.
또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의 운영 시간은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로 동일하게 이어갈 방침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전수검사 참여로 지역 내 확산세를 빠르게 잠재울 수 있었다"며 "하지만 방역 의식이 느슨해지면 언제든 재확산될 수 있으니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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