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리브 샌드박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리브 샌드박스는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DRX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리브는 시즌 6승(12패)째를 거두며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5연패로 시즌 최종전을 마친 DRX는 분위기가 바닥을 친 채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게 됐다.
1세트 리브가 ‘크로코’ 김동범(우디르)의 활약을 앞세워 차근차근 스노우볼을 굴렸다. 드래곤 스택에서 앞서나간 리브는 31분께 과감한 이니시로 DRX를 몰아내고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했다. 이후 억제기를 하나둘씩 무너뜨린 리브는 38분께 ‘장로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한 뒤 경기를 매조지었다.
2세트를 내준 DRX는 마지막 3세트에서 한방 역전에 성공했다. 30분께까지 대지 드래곤 영혼을 내주는 등 패색이 짙었지만 내셔 남작 앞에서 열린 전투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이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리브는 살아남은 세 명의 선수가 비어 있는 적진으로 진격, 일사분란하게 타워를 철거하면서 넥서스까지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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