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수 주민소환청구 서명부 새벽녘 도난…경찰 수사

양구군수 주민소환청구 서명부 새벽녘 도난…경찰 수사

기사승인 2021-03-29 14:01:38
주민소환청구 서명부 도난당한 SUV 차량(사진=양구군청년경제인연합회 제공)

[양구=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수의 주민소환을 청구하기 위한 서명부가 새벽녘 차량서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주민소환투표를 주도했던 양구군청년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7일 새벽 1시께 양구읍 모식당 주변에 주차됐던 SUV 차량에 보관중이던 3상자 분량 2974매의 서명부가 도난당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를 하지 못해 주민소환투표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 예정이던 주민소환청구 서명부(사진=양구군청년경제인연합회 제공)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확보에 나서는 등 사실관계 및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서명용지를 보관중이던 SUV 차량의 블랙박스도 함께 사라진데다 주변에 주차됐던 차량들의 블랙박스 마져 방전 등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시 차량의 뒤 유리창이 깨져 있었으며 블랙박스와 함께 주민 2974명으로부터 받은 받은 서명용지가 사라졌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 1월 14일부터 양구군수 소환투표를 위해 총 유권자 15%인 2812명이상의 서명부를 받아 이날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