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에 수립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산업단지 특별물량 배정 후 2020년 11월 한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2021년 1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와 3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왔다.
이 과정에서 인근 지자체와의 지역갈등으로 8개월간 사업이 지연돼 난항을 겪기도 했고, 지난 2년간 100곳 이상의 관계부처와 협의를 하고 4차례의 주민공람을 거치면서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해왔다.
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해 이르면 하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반도체 집적화단지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면 일원 415만㎡(126만평) 규모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4기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50여개사가 함께 들어선다.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사업비 약 1조7903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향후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설비 구축에 120조가 투입된다.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약 3만명에 달하는 직접 일자리 창출은 물론 513조원의 생산유발,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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