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고창군이 중국발 황사에 더해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황사대책 상황반을 가동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29일)에 이어 이틀째 황사 및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한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미세먼지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발령된다.
군은 오전부터 황사로 인한 먼지농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대형 노면 살수차 1대, 노면 청소차량 2대를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변에 물청소와 분진흡입 청소를 실시했다.
또 공공기관 운영 대형사업장 1곳과 관급공사장 41곳, 민간공사장 33곳에 대한 조업시간 운영 단축·조정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2명의 민간환경감시원을 동원 해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불법행위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김수동 고창군 생태환경과장은 “중국발 황사영향으로 고농도 먼지가 지속되고 있으니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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