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관광시설 넉달만에 빗장 푼다..내달부터 재개장

화천 관광시설 넉달만에 빗장 푼다..내달부터 재개장

기사승인 2021-03-30 15:27:37
내달 15일 재개장을 앞두고 있는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 전경

[화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직영 관광시설을 화천군민에 한해 다시 부분 개방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공공시설 및 프로그램 전면 셧다운 조치 이후 넉달 만에 이뤄지는 운영 재개다.

화천군은 지난 28일 코로나19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지역주민에 한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관광시설 이용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감성테마 문학공원, 산천어 커피 박물관, 산타 우체국, 파로호 안보전시관,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이 일제히 빗장을 푼다.

만산동 국민여가캠핑장과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 역시 전기보수 공사 등 내부 정비를 마치고, 4월15일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1일 문을 여는 감성테마 문학공원은 전시관 및 방문객 센터만 운영하며, 관광해설은 입구에서 안내수준으로 제한된다.

커피 박물관은 박물관 관람만 허용(커피체험 미실시)되며, 동시 관람인원 20명으로 제한된다. 산타 우체국은 5인 이하 내부관람, 엽서쓰기 체험 프로그램만 운영된다.

안보전시관의 경우 동시 관람인원이 20명으로 제한되며,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은 내부관람 5인 이하, 병영체험 숙박 정원 50% 이내 이용 조건이다.

15일 개장 예정인 만산동 국민여가캠핑장과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데크 당 5인 이상 이용이 제한된다.

각 데크는 한 칸씩 띄워 운영되며, 샤워실은 시간을 구분해 한 번에 최대 4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이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조건으로 화천군민에 한해 관광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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