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장례식장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 박모 소장과 방림면 주민 등 10명(평창 132~141번)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창장례식장을 방문했던 이들은 지난달 25~27일 있던 상주인 부산 385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장례식장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난 4일 보건당국은 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 외에 방림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방문객과 주민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해당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방림면 50대 부부(평창 130, 131번)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조문객인 박 소장의 확진으로 한왕기 평창군수도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 격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임시 폐쇄됐으며, 직원 100여 명은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평창장례식장발 확진자 수는 평창 12명, 원주 1명, 부산 2명, 울산 2명, 경남 1명 등 총 18명으로 집계됐고, 평창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4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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