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인제 기적의 도서관이 새봄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10일 공사중지 명령 해제로 2층 철근콘크리트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공사중지를 한 이후 3개월만이다.
현재 공정률 55%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고,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2997㎡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규모로 국비 34억원 등 총 사업비 114억원이 투입되는 지역사회의 인제 기적의 도서관은 문화적 기념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내부는 중앙 원형 로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역 우수자원을 소개하는 갤러리형 복도와 AR/VR을 활용한 체험공간 등 편안함과 안락함이 함께 하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돼 효용성을 높혔다.
이를 위해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순천 기적의 도서관 등 벤치마킹를 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함으로써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인제군은 기존의 도서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간의 소통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편안하게 커피 한잔하며 책을 읽고,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상수 문화관광과장은 "기적의 도서관은 기존 정적이고 조용한 도서관의 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이용자에게 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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