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에 가면 키오스크에서 간편한 QR 코드 인식으로 전자책을 빌릴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오는 5월까지 총사업비 7600만원을 투입해 전북대학교병원(본관 1층)과 예수병원(본관 2층), 책기둥도서관(전주시청 로비) 등 3곳에 ‘비대면 전자책 대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비대면 전자책 대여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서관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해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의 경우 하루 유동인구가 5000명이 넘고, 환자와 보호자가 책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우선 설치장소로 선정됐다.
시는 이달 중 전북대학교 병원, 예수병원 측과 비대면 전자책 대여 시스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민들이 비대면 전자책 대여 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전자책을 볼 수 있어 ‘책의 도시’ 전주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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