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은 지역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집단감염과 관련,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1차 전수조사 결과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13일 밝혔다.
완주에서는 지역 내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2명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된데 이어, 11일 밀접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곧바로 이 대학 체육관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군은 또 12일 외국인 유학생과 유증상자 260여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조사를 통해 이날 밤 외국인 유학생 관련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완주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군은 지역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선제적 방역에 힘을 쏟기로 했다.
앞서 박성일 완주군수는 12일 호소문을 통해 “지금은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위기상황”이라며 “군민들도 매순간 경각심을 갖고 지역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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