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지난 3월 대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복구비를 이달 중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설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복구 지원을 확정함에 따라 양구군은 이같이 복구비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지난달 1일 내린 대설로 인해 양구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14.2㏊와 인삼재배시설 23.7㏊, 농작물 2.8㏊ 등 총 44㏊에 걸쳐 농업시설 및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농가 수는 288농가에 이르고, 피해금액은 23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피해 복구를 위해 국비 6억1700만여 원과 도비 1억3200만여 원, 군비 1억3800만여 원 등 총 8억8800만여 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이 편성됐다.
또 양구군은 국·도·군비가 지원되는 복구 사업과는 별개로 대설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비닐하우스 현대화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설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군비 60%와 자부담 40%의 비율로 총 11억3200만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번 사업은 60여 농가가 6㏊의 면적에 내재해형 규격의 단동 및 연동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 것을 지원해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권은경 농업지원과장은 "이달 중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보조금을 교부함으로써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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