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를 기록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도 62%를 기록해 취임 후 가장 높았다. 이는 3주 연속 최저치 기록이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0%, 부정평가는 62%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9%가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층의 9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따로 지지층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 평가(68%)가 긍정 평가(15%)를 앞섰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1%) ▲경제 및 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코로나19 대처 미흡(8%) ▲불공정과 내로남불(7%)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1%), 국민의힘(30%), 무당층(27%), 정의당·국민의당(각 5%), 열린민주당(2%)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과 같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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