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행정역량 집중

성남시,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행정역량 집중

기사승인 2021-04-19 14:02:13
이연형 성남시 상권지원과장이 19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온 힘을 쏟겠다고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1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역화폐 사용 편의를 극대화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5일 지역화폐 통합카드인 '성남사랑카드' 발행으로 전국 최초로 지류·모바일·카드형 3개 종류의 지역화폐 모두를 일반 발행하게 됐다. 오는 상반기 내엔 지역화폐 모바일 Chak앱에 배달앱과 온라인 쇼핑앱을 연계한다. 가맹점 또한 지난해 말 9000곳에서 현재 1만7579곳으로 대폭 늘리고, 오는 연말까지 2만5000여곳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전국 최대규모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은 역사문화적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특화 브랜드를 개발하고, 점포를 재배치해 고객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중원구 둔촌대로83번길 일원 4만750㎡ 규모의 성남모란 상권진흥구역 내 점포 환경 역시 내년까지 개선해 나간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에도 발벗고 나설 방침이다. 시는 상반기 내 모란민속5일장, 하대원 공설시장 등 총 1377개 점포에 15억원의 임대료를 감면한다. 또한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주 사업장이 있는 소상공인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시중 은행에서 5000만원 한도 내로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토록 지원하고 융자받은 대출이자도 2년간 2% 지원한다.

이연형 상권지원과장은 "원래의 상태를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 더 강한 경쟁력을 발휘하는 회복탄력성이란 말이 있듯,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전보다 경쟁력 있는 지역상권을 만들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브리핑 영상은 유튜브(성남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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