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경질돼 팀을 떠나는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토트넘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지휘봉을 잡은 지 17개월 만이다.
무리뉴 감독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손흥민은 예우를 갖춰 스승을 배웅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2년 차인 이번 시즌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밝은 표정으로 무리뉴 감독과 마주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심경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 당신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미안하고, 함께 한 시간 덕분에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공개한 사진은 푸스카스상에 빛나는 70m 드리블 골을 성공시킨 지난 2019년 12월 번리와 경기 후에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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